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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되기!!! (Feat. 뭉친털관리)

Say! 구마곰

by moneygom 2018. 2.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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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물을 별로 안좋아한다...

어렸을때 강아지한테 물린적이 있어서 강아지도 별로고

고양이는 눈이 무섭다며~~ 

그런 내 주위에는 고양이 집사님들이 계심....

노르웨이숲을 키우는 친언니와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를 키우는 친한 동생....

사실 언니가 노르웨이숲 키울때만해도,

너무 크고.. 무섭다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동생네 고양이에 마음을 뺏김...

동생은 결혼전부터 집에서 고양이를 3마리나 키우던 프로 고양이집사...

우리 딸이 언니네 고양이때문에 하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하고

내가 키워볼까 말까 고민하니....

외출할때 하루 우리집에 맡겨줌~~

고양이 집사 시뮬레이션~~!!

콩이 (동생네 고양이 이름) 는 붙임성이 너무 좋고

사람을 너무 좋아함!!

내가 알던 고양이가 아님~~ 

털도 너무 보드랍고~~ 사랑스러워~~~

반나절만에 사랑에 빠짐...

그날부터 냥이네 카페를 들락날락.....

동생이 샾에서 사면 안되고 가정분양을 받아야 한다고 추천해줬기 때문에...

여기서 고양이집사가 되기위한 정보도 많이 얻을수있었음....

내가 반한 짜장이라는 고양이!!!

이런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딸한테 보여줬다 까임....

무조건 하얀 고양이 아니면 안된다고...;;;;;

우리집 갑은 우리딸!!

그렇게 오랜시간이 흘러 하얀고양이를 분양받게 됨!!!

이름은 우리 딸이 츄츄라고 지음...

나는 아이린이라고 부르고 싶었는데....

그 레드벨벳 아이린 맞음!! 너무 예뻐!!

우리집 첫날모습....

엄마 젖 먹느라 생긴 볼터치 발그레~~

저 볼터치 너무 그립다....ㅜ.ㅜ

저 고양이 앞에 쿠션 꺼뭇꺼뭇한건 침대아래 먼지임...ㅠ.ㅠ

나름 침대 자주 옮기고 청소도 자주했는데...;;;

이거때문에 로봇청소기를 구입하게됨 ㅋㅋㅋㅋㅋ

사진화질이 다 왜 이모양 ㅋㅋ

나를 처음봤는데도 잘 따라서 기분이 묘했다....

내가 낳은것도 아닌데...

자꾸 나를 따라다니니까... 내자식이 된것 같은 느낌!!

츄츄의 첫 캣타워~~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이것저것 옵션이 많았지만.... 그냥 기본만 구입.... 

그래도 20만원가량 들었다ㅜ.ㅜ

점점 커가는 츄츄!!

저때까지는 소파가 멀쩡했군.....

지금은 소파에 스크래치 한가득 ㅋㅋㅋ

베란다에서 운동하는데.... 창문앞에서 너무 슬프게 쳐다봐서ㅋㅋㅋㅋ

아직도 애기애기 해보임...ㅋㅋㅋ

벌러덩눕기도 잘하고....

노트북 켜면 무조건 앞에 와서 앉음... 아니 누움 ㅎㅎㅎ

괌 여행 준비할땐가 봄 ㅋㅋㅋ

내 손가락 사이에 주둥이를 집어넣고 ㅋㅋㅋ

무슨 산소호흡기 한거마냥 ㅋㅋㅋ

나랑 야나두도 같이 보고 ㅎㅎㅎ

영어능력자 고양이가 되려고 그러나? ㅋㅋ

바구니에 쏙 들어가는것도 물론 좋아함!!

너무나 새하얗고 예쁜 고양이가 된 츄츄!!

꼬리털도 풍성!!!

아 우리 츄츄는 스코티쉬 스트레이트인데...

병원갔더니 다들 페르시안이냐고 물어봄....;;;;

그러고 보니 페르시안 같기도 ㅋㅋㅋ

심지어 구글은 우리 츄츄를 멍멍이로 분류하기도 함 ㅋㅋㅋㅋㅋ

우리 츄츄의 정체성이 모호해짐....

스코티쉬? 페르시안? 멍멍이? 


털이 점점 복실복실해짐....

나는 우리 츄츄가 이런 장모가 될줄 몰랐음 ㅋㅋㅋㅋ

털 엄청나게 뿜뿜하고 다님....


일본에서 뽑기해온 토끼모자 ㅋㅋㅋㅋ

가까이서 찍고 싶었는데...

모자 씌우면 바로 냅다 달림 ㅋㅋㅋㅋ

그런 츄츄에게 요즘 큰 문제가 생겼따..

이번에 도쿄 여행다녀오느라 6일동안 언니네 맡겼는데...

우리 순딩한 츄츄가 언니네서는 얼마나 으르렁 거렸는지 언니가 만질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원래도 약간 털뭉침이 있었는데.... 

6일동안 털뭉침이 엄청나짐....

블로그 검색해보니 살짝 잘라주고 닭가슴살 찢는것처럼 살살 찢으면 풀린다고 해서 시술중....

츄츄가 순해서 가능한일!!!

싫어서 으르렁 거리긴 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있어줌...

문제는 저렇게 계속 뭉칠때마다 잘라줬더니....

누더기가 됨 ㅋㅋㅋ

더 예쁘게 잘라주고 싶지만 ㅋㅋ

멀리서 보면 괜찮다....

언니네 고양이들은 털뭉침때문에 삼계탕 고양이가 되었다고 ㅋㅋㅋㅋ

삼계닭이 된 언니네 고양이들.... 

우리 츄츄의 형제인 난이와 노르웨이숲 옹이

우리는 삼계탕 고양이만은 안만들려구..

우리신랑은 퇴근만 하면 츄츄 뭉친털 풀기에 여념이없다....

츄츄랑 함께 한지 8개월째....

내가 느끼는건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겠다는 것!!

나는 츄츄를 너무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츄츄가 엉덩이에 똥달고 나타나면 진짜 너무 화가남....ㅠ.ㅠ

침대에 올라와 이불에 파묻혀 꾹꾹이하는걸 좋아하는 츄츄....

근데 저런 똥을 달고 오니.....ㅜ.ㅜ

저날 진짜 하루종일 이불빨래만 했다.....

이제는 츄츄 모래소리 들리면 바로 출동해서 엉덩이부터 확인한다....

예쁜짓도 엄청 많이 하지만 진짜 손 많이가고...

게다가 우리 츄츄처럼 장모라면..... 

어마어마한 털날림을 감수해야 한다!!!

충동적으로 고양이집사가 되겠다고 생각중인 분들이라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볼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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