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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선물

moneygom 2016. 10. 1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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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혼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아내와 20대 초반에 만나서 결혼까지 하고 결혼한지도 만으로 4년 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옆에 있어준 아내가 정말 고맙습니다. 보통 IT관련 직종 중에서도 프로그래밍 관련 일을 하면 가족에 충실하기도 어렵고 다른 분야에 비해 연애의 감정으로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연애시에 프로그래머 들은 매력이 없다는 장난스러운 사진 등이 돌고 있습니다.
아무튼 올해도 예상하지못한 일로 인하여 이벤트는 준비하지 못하고 퇴근길 집 근처 꽃화원에서 아내를 위해 꽃다발만 준비하여 집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선물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꽃다발에 기뻐하고 좋아하는 아내를 보며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선물은 미리 산 노트북으로 하기에는 무언가 느낌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결혼기념일 선물은 목걸이, 반지 등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짜피 노트북은 이런저런 이유로 아내가 필요했던 것인지라 알아봤던 것이고 결국에는 처음 생각과 다르게 더 투자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약되는 만큼의 윈도우태블릿을 권했던 것이 삼성노트북9인 모델로 변경됐습니다.
아내가 만족해 하고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처음에는 제 맥북프로 2010 mid 버젼을 주고 새로 맥북을 구매하라고 했지만, 이것 역시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중고를 준다는 건 아니다 싶고 해서 윈도우에 익숙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삼성노트북9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가볍고 너무 가볍다 보니 테이블에서 무게감이 없어 노트북 줄에 끌려다니는 느낌 입니다. 그래서 딸이나 조카가 실수로 당겨서 바닥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평소에 신경이 쓰입니다. 제 맥북프로는 묵직하여 싶게 떨어질 일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아무튼 노트북이 중요하다는 말은 아니였고 당일에 꽃다발이라도 준비해 들어가길 당부 드립니다. 아내가 정말 좋아할 겁니다. 특히, 육아에 지친 아내라면..더욱 그럴 겁니다.
평생 함께할 아내를 위해 퇴근길 꽃다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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