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머니곰

코로나19 일상

moneygom 2020. 3. 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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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재택근무도 시작하고 밖에 외출 없이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 물론 각종 쓰레기(생활/음식물)는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만을 제외하면 정말 집에 감금 아닌 감금 중 이다.

재택 근무를 시작하고 지금까지도 가족의 배려로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아내가 쓰던 공부방은 자연스럽게 사무실 환경으로 변경됐고 기본 근무시간에는 최대한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려고 조심해준다. 가볍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커피와 간식 부터 편안하게 집에서 바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게 맞춰주는 부분 부터 하여 주말에만 느끼던 그런 부분들을 요즘에는 평일에도 매일 느끼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한, 딸의 현재 나이는 8살이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입학식 부터 처음에는 한주, 그 다음에는 2주가 연기됨으로써 가족 모두 집에 있다. 어린 딸도 역시 근무시간에는 최대한 조심하려 하고 친구 같은 아빠와 놀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준다. 아내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남편도 챙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근무 시간 외에는 집안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딸을 위해서도 나머지 여가시간에는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많은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동일한 상황 속에서 근무를 한다. 직장 동료 중에 일부는 자녀가 너무 어려서 근처 카페에서 근무를 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직접 대면하여 회의를 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말하는 동료도 있다. 그래도 다행히 현 직장에서는 관리자분들의 배려와 시스템으로 인하여 영상회의와 메신져, 각종 업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 조금씩 다들 적응하는 분위기이다. 물론 어쩔 수 없이 필수 인원의 경우에는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출근하는 동료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재택근무 중이고 앞으로도 유사하게 집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의 직장 또는 일을 찾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커지고 그동안 막연하게 재택 근무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는 것 같다. 얼마나 재택근무가 연장될지는 모르겠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근무일수(8일 + 차주 5일) 13일은 재택 근무를 하게 될 것 같다. 

아무튼 코로나19로 인하여 상황이 극도로 안좋은 상황 속에서도 외신에서 보도 하는 바와 같이 우리 국민들은 어떠한 폭동도 발생하지 않고 조용히 서로 힘내며 국난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그동안 안쓰고 있던 daskeyboard도 사용해 볼 겸 시작했고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연주(https://youtu.be/fNU-XAZjhzA)로 귀도 호강할겸 짧게 글을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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