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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어린이

moneygom 2016. 10. 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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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조금씩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많은 부분을 해주다 보니 어린이집에서는 잘하면서도 집에 오면 혼자 잘하지 못한다.
밥먹기, 정리하기, 쓰레기 치우기 등 작은 부분 부터 스스로 해보라고 아이를 설득하고 실천하면 박스와 호응으로 자신감을 길러주고 있다.
2개월 빠른 조카와 우리아이는 집에서 혼자 밥을 먹지 않았다. 엄마, 아빠, 이모가 숟가락으로 입에 넣어줘야 간신히 먹을 정도이다. 그래서 일부러 혼자먹어 보라고 기다려 봤다. 신기하게도 혼자서 잘 먹는다. 집중도 더 잘하고 TV도 보지 않고 식탁에서 잘 먹는다. 한 숟가락 먹을때 마다 적당한 칭찬도 함께 해주면 더욱 잘 먹는다. 아이들이 원한건 관심과 사랑, 기다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잘하는 아이들을 어른들이 하나하나 해주다 보면 자립심도 떨어지고 밖에서 잘 하지 못하니 자신감도 점점 떨어질 것이다.
아이에게 기회를 주고 잘 못하더라도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딸을 보며, 몸은 힘들지만 미소가 절로 나오고 잘 커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사랑하는 딸아, 앞으로도 씩씩하고 예쁘게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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